누군가의 감상, 그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La Luzerne, Saint-Denis
Georges Seurat, 성 드니스 알팔파, 1885, oil on canvas
메이크업
원제에는 la luzerne 이라고 쓰여있는데 한글제목에 알팔파가 대체 뭔가 싶어 찾아봤다. 알고보니 자주개자리라고 하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속씨식물이고 여물 작물이라고 한다. 꽃대는 보라색이고 아마 갈색 부분은 씨이거나 여물은 부분인가 싶다. 피복식물이라 높게자라지는 않을듯 한데 저멀리 중앙 위쪽에 있는것이 사람이라면 약간 높이가 있는것 처럼 보인다. 모네, 고흐 등의 작물밭 그림도 보았지만 쇠라의 이 그림은 80%가 오직 작물밭으로만 가득 담겨있다. 나무 사람 건물등의 사물은 곁들이는 향신료 취급되고 메인 메뉴인 알팔파를 단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에서 뭔지모를 편안함이 느껴진다. 생각보다 다양한 색이 쓰인것 같다. 청록색, 연두색, 주황색, 남색, 검은색, 하얀색, 보라색 등등. 군데군데 색이 모여있는곳으로 평면의 색감적인 볼륨을 주면서 양적인 다양성을 느끼게 해준다. 재밌게도 붓터치들은 길않고 짧게 색을 칠하듯이 찍혀있다. 선을 생각하지 않고 캔버스를 화장하듯이 만든 그림처럼 보인다. 이런 독특한 표현이 그림에 신비로움을 더하는듯 하다.
by retyper
